직접 방문에 이은 간접 방문
우리가 직접 눈으로 보는 것으로 만족할 수 없었다. 그래서 아직 국내에 아직 전개되지 않은 우리의 경쟁 브랜드라고 정의할 수 있는 해외 브랜드에 대한 조사를 시작하였다.
바디에너지클럽 (https://www.bodyenergyclub.com/) 캐나다에서 시작된 바디에너지클럽은 다양한 보충제를 판매하는 것으로 시작으로 자체 보충제를 출시하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스무디, 볼, 셀러드 등을 전개하고 있다. 미국에도 동일하게 매장을 오픈해서 운영하고 있다. 스무디의 경우 100% 자연 원물로 만들었고, 필요한 경우 부스터나 단백질 등을 추가할 수 있다. 가격대는 약 8 – 10 달러정도.
스위트그린(https://www.sweetgreen.com/)은 미국의 샐러드 레스토랑 체인 브랜드이다. 샐러드 브랜드가 눈에 띄게 증가하는 가운데 가장 큰 성공을 부른 브랜드이다. '건강하면서 맛있고 편리한 음식이 없다'는 문제를 해결해 나가려는 의지와 '브랜드 커뮤니티'에 집중하였다. 스위티그린이 정의한 커뮤니티는 재료를 공급받는 농장부터 상점을 여는 동네, 회사 직원, 그리고 물론 고객들까지 아우르며, 브랜드가 그 중심에서 건전한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것이 스위트그린의 성공 포인트, 음식을 단지 '맛'과 '건강'만이 아니라 '공동의 가치관'을 실현하는 매개로 바라본다. 또한 음식은 매장 내 속이 훤히 보이는 개방형 주방에서 직접 만들어서 이 부분이 우리가 벤치마킹할 포인트이다. 가격대는 약 14-15 달러 정도.
에러헌(https://erewhon.com/)은 LA에 프리미엄 슈퍼마켓인데, 거기서 판매하는 스무디가 가격대가 많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높다. 특히 헤일리비버 스무디로 알려진 스트로베리 스무디는 아주 인기가 많다. 다양한 색과 이색적인 재료, 그리고 예쁘게 데코레이션 하는 것이 특징으로 보이고 오프라인으로 우리 제품을 판매할 때 포인트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가격대가 상당히 높아 약 16-21 달러 정도.
오프라인이 끝은 아니다.
정확하게 보면 앞의 세개 브랜드는 우리가 서비스하고자 하는 제품과 100% 경쟁하는 제품은 아니었다. 그래서 해외 온라인 브랜드를 추가로 조사해 보기로 했다. 이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브랜드가 소일렌트와 휴엘이었다.
소일렌트(Soylent)는 미국의 기업 Soylent Nutrition, Inc.에서 판매하는 식사 대체 식품이다. 완전식품을 지향한다. 그래서 우리가 고객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제품과 아주 유사한 제품군이었다. 과학에 중점을 두어 from Lab to living room 추구하며 GMO 사용하며, GMO의 유익함을 적극 홍보하는 점이 재미있다. Plant based로 비건으로 제품을 만든다.
제품에는 Soy Protein, Healthy Fat, Slow Burning Carbs에 대체당인 Allulose 조합으로 제품을 구성하고 목적에 맞게 제품을 디자인하여 완벽한 식품을 제공한다고 하지만 급격히 당을 올려 몸에 좋지 않다는 말토덱스트린이 제품에 들어가 있다. 제공하는 제품의 타입은 액상, 파우더, 스낵 및 바 로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고, 실제 판매는 북미지역에서만 하고 있어 아마존을 통하여 제품을 구하는 방법이 유일했다.
실제로 검색을 해보면 가장 자세한 후기는 소일렌트로 2개월간 섭취한 2018년도 글(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2823179) 이 있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인지도도 낮고 실제 후기들이 있기는 하지만 많지는 않았다. 특히 액상형의 경우 다양한 맛이 출시되는데 국제 배송비 때문에 굳이 높은 배송비를 들여 먹어본 사람 자체가 거의 없었고, 대부분 파우더형 섭취 후기가 대부분.
가격 경쟁력 있는 완벽한 식사한끼를 이 제품의 장점인데, 우리나라에서는 가격 경쟁력이 없어 인기 자체가 없어보였다.
휴엘(Huel)은 영국 브랜드로 분말형태의 완벽한 식사를 제안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소일렌트와 마찬가지로 액상, 파우더, 스낵 및 바 로 다양한 형태로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소일렌트와 비슷하지만, 귀리와 코코넛, 햄프씨드 등 식물성 재료를 조합해 26개 필수 비타민과 미네랄을 함유한 완전식품 분말과 음료, 간식, 건조식품을 제공하고 결정적으로 말토덱스트린이 들어가 있지 않아 더 건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휴엘은 완벽한 영향, 시간 절약,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비건, 비용 절약, 그리고 단순함을 장점으로 홍보하고 있다. 우리의 제품과 많은 부분에서 겹치는 부분이 있어서 벤치마킹할 부분이 많아 보였다.
노카(Noka) 아마존에서 No.1 판매량을 자랑하는 슈퍼푸드 스무디다. 스파우트 파우치 형태의 제품으로 과일과 채소에 농축주스, Plant 프로틴 등과 슈퍼푸드를 조합해서 만들었다. 패키지를 보면 어떤 재료로 만들어 졌는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고, 120g에 120kcal 정도로 간식용으로 적합한 제품으로 보였다.
프리머어프로틴(Premier Protein) 단백질 보충제로 알려진 프리미어 프로틴은 드링크타입으로 코스트코에서 판매가 되었다. 프로틴 함량이 30g으로 높기도 하고 초코맛이 초코우유맛이면서 특유의 단백질보충제 비린맛이 나지 않아서 먹기 편하다. 스트로베리 크림은 비린 맛이 조금 있기는 함. 액상으로 된 제품이라 타는 과정이 생략되서 간편함이 장점으로 보였다.
국내에서 위와 비슷한 제품으로 밀스, 렙노쉬, 밸런스밀이 있다. 전체적인 컨셉은 소일렌트와 비슷한데, 두가지 아쉬운 부분은 인공 조합과 맛. 제품이 화학적조합으로 만들어진 제품이어서, 탄단지 비율과 비타민, 무기질을 포함한 기타 영양소를 인공 화합물로 조제했다. 또한 맛은 대부분 바나나, 초코, 고소한맛이 메인이고 다른 맛도 단맛에서 크게 벋어나지 못하는 한계점이 보였다.
벤치마킹 후 제품의 방향 정하기
여러 브랜드에 대하여 벤치마킹 후, 우리는 조금 모호했던 우리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방향성을 다시한번 수없이 논의를 거쳐 방향을 조금씩 완성하고 있었다. 우선 당장은 오프라인 매장을 준비하거나 오픈하는 것보다는 온라인으로 제품을 출시하고 고객들의 반응을 보고 제품과 서비스를 조금씩 수정해나가기로 하였다.
그렇게 방향을 잡은 후 발견하게 된 브랜드가 크게 세가지 카테고리로 나뉘는데 1) 파우더 형태의 제품군 2) 드링크 형태 3) 스무디키트 이렇게 세가지로 찾아볼 수 있다.
1) 파우더 제품 브랜드 오늘로, 페이퍼백, 프로티원, 플라이밀, 쉐이크베이비, 꼬박꼬밥, 더단백 파우더, 밀스
2) 드링크 제품 브랜드 셀렉스, 더단백, 닭주스, 옥키한끼, 모닝죽, 한끼뚝닭
3) 스무디키트 제품 브랜드 플랜틀리, 수플먼트, 쉐이크모닝,
그러면 우리의 제품은 어느 타입으로 가는 것이 가장 우리의 제품과 서비스에 적합할지에 대한 결정이 필요했다.
Written by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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